기사 메일전송
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출항…첫날 만석 행렬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5-09-18 15:48:53

기사수정
  • 마곡~잠실 28.9km 7개 선착장 연결…오전 11시 양방향 첫차 모두 만석
  • 오후 4시 기준 누적 탑승 1,621명·평균 좌석 점유율 86.2%
  • 10월 10일 급행노선 신설·연내 하루 48회로 확대 예정

서울 최초의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첫날부터 양방향 첫차가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목) 오전, 한강버스 선수에 올라 한강버스에서 볼 수 있는 서울시 전경을 감상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이날 오전 11시 마곡과 잠실에서 동시에 출발했다.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잇는 28.9km 구간을 상·하행 각각 7회씩 하루 총 14회 운항한다. 1시간~1시간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성인 편도 요금은 3,000원이다.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되고 기후동행카드에 5,000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누적 탑승객은 1,621명, 정원 190석 대비 평균 좌석 점유율은 86.2%에 달했다. 잠실행 1회차(오전 11시)는 마곡~압구정 구간에서, 3회차(오후 2시)는 여의도에서 만석을 기록했다. 마곡행 1회차는 잠실~뚝섬 구간, 3회차는 옥수~압구정 구간이 꽉 찼다.


앞서 오전 9시에는 여의도선착장에서 기념 시승 행사가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도~뚝섬 구간을 직접 탑승하며 "한강버스는 이동 목적 외에도 도시생활 속 힐링, 자유, 치유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한강버스의 모든 것은 시민 평가와 반응에 달렸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와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선착장 경사로와 따릉이 대여소를 설치하고, 선내에는 휠체어석·교통약자 배려석, 자전거 거치대, 카페테리아, 무료 와이파이를 갖췄다. 선박에는 '경복궁호', '남산서울타워호' 등 서울 명소 이름을 붙이고 포토존도 조성했다.


한강버스 관련 정보는 5·9호선 여의도, 3호선 옥수, 7호선 자양, 2·8호선 잠실새내역과 주요 선착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운항정보표시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카카오맵과도 연동돼 도착 잔여 시간과 잔여석을 안내한다.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부터는 평일 오전 7시, 주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 급행 노선(15분 간격)을 포함해 왕복 30회로 늘어난다. 10월 말 선박 4척을 추가해 연내 48회 운항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1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부산 향하던 화물열차 탈선…경전선 13시간 만에 복구 경전선 화물열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열차 20대가 한때 운행을 멈췄다가,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1분경 경전선 낙동강역~한림정역 구간(하선 방향)에서 화물열차 맨 뒷 차량이 분리·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는 이날 오후 2시 24분 오봉역을 출발해 부...
  2. 부산시의회, 동서고가로 협약 동의…사상~해운대 고속도로 탄력 부산의 서쪽과 동쪽을 잇는 제2대심도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그간 사업 추진의 현안 과제로 꼽혀온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협약안이 부산시의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시는 지난 11일 시의회에서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3. [속보]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 결렬…16일 첫차부터 총파업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16일 새벽 멈춘다. 노사가 8시간 넘게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5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오후 10시께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노조는 16일 오전 4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이 시작되..
  4. "연봉 8500만 원" vs 실제 원천징수 5554만 원…버스 기사 임금 논쟁 실체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버스 기사 연봉을 둘러싼 숫자 공방이 뜨겁다. 사측이 "최고 8500만 원"을 내세우는 반면, 노조는 실제 원천징수영수증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15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내세웠다. 조합은 앞서 부산 등 다른 광역시 수준인 10.32% 인상안을 먼저 제안했.
  5. [이슈]파업은 막았지만 '통상임금'은 미해결…새벽 극적 타결, 갈등 씨앗 남겨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6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하며 파업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의 핵심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는 끝내 해결되지 않은 채 불씨로 남았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6일 새벽 1시 50분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받아들여 2026년도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전날 .
  6. 서울 시내버스 파업 전면 철회…16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서울시는 16일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전 노선이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노사 양측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 돌입, 이튿날 새벽 1시 50분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
  7. [단독]"수학여행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서울전세버스 이사장이 꼽은 지원 사각지대와 남은 숙제 시내버스 파업이 나면 시민 발이 되고, 아이들 통학을 매일 책임진다. 그러나 속초 사고를 막을 AI 안전장치는 비용 문제로 달지 못하고 있다. 서울 내 공영차고지는 단 한 곳도 없다. 25년 만에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지만, 전세버스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다.교통일보는 지난 16일 오성문 서울특별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
  8. 2차 교섭 D-1…"파업 반대" 현수막 단 서울 버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2차 교섭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24~27일)를 열흘 앞둔 16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법정 조정기간이 끝나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서울 시내버스 전 노...
  9. [이슈]대법 판결 해석 놓고 노사 정면충돌…서울시내버스 파업, 오늘 밤 9시가 데드라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놓고 '거짓말' 공방을 벌이며 정면충돌했다. 조정이 결렬되면 16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은 이날 밤 9시를 사실상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유재호 ...
  10. 10월부터 KTX 두 달 전 예매 가능…외국인도 항공권 살 때 기차표 함께 끊는다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살 때 국내 기차표를 함께 살 수 없다는 불편이 제기되자, 정부가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출발 2개월 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 전용 다국어 서비스와 간편결제 수단도 함께 확대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한국철도공사(사장 김태승)는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