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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증 중고차 사업 올 하반기 개시 예정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3-01-12 1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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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초 진출 계획 미뤄... 고금리 등 시장 상황 악화 영향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중고차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와중에 현대차그룹이 올 초에 중고차업계에 진출할 계획을 미뤄 하반기에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 초에 중고차업계에 진출할 계획을 미뤄 하반기에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교통일보 자료사진)얼마전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신년회에서 “글로벌 고금리 상황에서 고객의 신차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5년, 10만km 이내의 자사 차량 중 200여 개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차량만을 대상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인증 중고차 상품화를 위해 물류시설을 갖춘 인증 중고차 전용 센터를 구축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품질 검사 및 인증 체계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경남 양산 출고 센터를 철거하고 인증 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약 2만9700㎡에 달하는 해당 부지에는 중고차 매매장과 진단 및 정비공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경기도 안성교차로(IC) 인근에 있는 2만6000㎡(약 7800평) 부지의 매입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안성 부지 매입을 마치는 대로 중고차 매매사업을 위한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외에 수원 등 수도권 중고차 매매단지를 중심으로 10개 안팎의 중고차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진출에 앞서 관련 인재 채용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5일까지 글로벌 인증중고차 사업 전략 업무를 담당할 신입사원을 뽑는다. 해당 직무는 해외 인증중고차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판매 지원 전략을 수립하며, 자동차 잔존가치 분석 등을 맡는다.


기아는 이미 국내 인증 중고차 고객센터를 관리할 직원을 채용했다. 이들이 맡게 될 업무는 고객상담 대응, 상담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기아는 서류 전형을 거쳐 내달 최종 합격 여부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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