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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 중고차시장 현대화사업 본격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1-12 1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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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고시
  • 자동차 애프터마켓 메카로 재탄생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시장인 장안평 일대가 39년 만에 '서울형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979년 문을 연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신차가 팔린 후 차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시장이다. 자동차 부품의 수입·유통·판매, 정비·수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성동구 용답동 234 일대, 연면적 3)는 연 1만대 이상 중고차가 거래되는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시장이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정체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장안평 일대 508390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종합 재생하는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는 핵심 전략거점에 해당한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시설(2개 건물, 3개 층)을 허물고 재개발 형태로 재생해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고차매매장 등 공간에 자동차 관련 판매·업무시설, 문화시설(전시장박물관도서관문화스튜디오체험공간)과 창업공간, 공공임대공간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자동차산업의 재정착과 지역산업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자동차매매상가(64)를 비롯한 토지 소유자들이 사업주체가 돼 연내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중고차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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