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우 박사 국토해양부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교통국장에 하동우 박사(현 UNESCAP 인프라개발 과장)가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유엔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2개 모든 국가를 포괄하는 유일한 정부간 기구다.
UN 지역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설립시 명칭은 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ECAFE)), 유럽경제위원회(ECE), 라틴아메리카·카리브연안경제위원회(ECLAC), 아프리카경제위원회(ECA), 서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ESCWA)로 이뤄진 단체다. 인프라 개발, 가난·교육,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회원국 간 사회·경제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통국장 직위 공모에는 러시아 등 각국 정부가 아·태지역 교통인프라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자국의 교통 전문가들을 진출시키려고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토부가 ESCAP의 역점 사업인 아시아 횡단철도(TAR:Trans-Asian Railway)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2006년 정부간 협정을 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점 등이 교통국장 임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하동우 박사의 교통국장 진출과 더불어 정래권 기후변화 대사 역시 UNESCAP 환경국장에 내정되면서 아·태지역 교통 인프라 개발 및 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 단계 제고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는 UNESCAP의 주요 역점사업 중의 하나인 아시아 횡단철도(TAR)와 아시안 하이웨이(AH)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시키는데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