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유입이 좀처럼 늘지 않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양양공항 현장을 찾아 항공 노선 유치부터 관광지 이동까지 전 과정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경. (사진=교통일보)
국토교통부(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7일 오후 3시 양양 국제공항에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4월 대구, 5월 김해에 이은 세 번째다. 양양공항은 국제선 여객 회복이 더딘 상황으로, 관계기관이 현장을 직접 찾아 외래관광객의 강원권 유입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이 주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양양군 등 지방정부와 춘천·강릉·속초 단체장, 한국관광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여행업협회(KATA)·항공사·여행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손신욱 부연구위원이 먼저 양양공항 인근 관광권의 관광·항공 연계 활성화 방안을 발제했다. 이어 문체부와 국토부가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항공사와 여행업계는 강원권 방한 관광상품 개발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항공 노선 유치, 공항과 관광지 간 교통, 지역 수용 태세, 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까지 외래관광객의 여행 전 과정에 걸친 현안을 점검했다.
두 부처는 이번 포럼을 포함해 대구·김해·양양 세 곳에서 발굴한 과제를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양 부처 실장급이 주재하는 이 협의회는 올해 5월부터 운영 중이다. 11월에는 대국민 토론회를 열어 지방공항 활성화와 외래관광객 지역 확산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항공편을 유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항에서 관광지로의 이동과 관광상품, 강원에서의 체험과 소비까지 하나의 여행으로 이어 외래관광객이 강원에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이소영 항공정책관은 "항공사들의 양양공항 신규 취항을 적극 지원하고, 공항 내 외국인 이용 편의 서비스 확충과 공항 접근 교통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