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안보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내려가면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가 7월 1일부터 해제됐다. 출퇴근 대중교통 지원을 위한 모두의카드 할인 혜택은 9월까지 이어진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5부제 시행 당시 한 공공기관 주차장 입구에 차량 부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7월 1일부터 두 제도는 해제됐다. (사진=교통일보)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정부가 6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한 단계 낮추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보 단계와 연동된 일부 조치를 7월 1일 0시부터 해제했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중동전쟁 여파로 출퇴근 혼잡이 가중되자 지난 4월 28일 9개 부처와 함께 4개 분야 32개 과제를 담은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완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주의'로 조정됐고, 이에 연동된 조치들도 순차적으로 조정됐다.
즉시 해제된 조치는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다. 두 제도는 4월 초부터 시행돼 왔으며, 해제 이후에는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한다.
반면 모두의카드 혜택은 경보 단계와 무관하게 9월까지 유지된다. 정액제 환급 기준금액을 기존 대비 50% 이상 낮추고, 출퇴근 전후 시차 시간대(오전 5시 30분~6시 30분, 9시~10시·오후 4시~5시, 7시~8시) 이용자에게는 기본형 환급률을 30%포인트 추가로 높여주는 혜택이 계속된다.
신분당선·서울 2·7호선 혼잡 구간 도시철도 증편과 서울 시내버스·광역버스 한시 증차는 즉각 해제하지 않고 이용객 편의와 혼잡도 추이를 지켜보며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시차출퇴근·재택근무 권고와 민간 유연근무 확산 지원, 범부처 대국민 캠페인도 계속 추진한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한시적 조치는 상황에 맞게 조정하지만, 출퇴근길 혼잡을 완화하고 대중교통이 더 편리한 이동수단이 되도록 하는 정책 방향은 흔들림 없이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