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작업자가 숨지면서 국토교통부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지난해 4월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당시 모습. 도로가 함께 내려앉으며 인근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국토부는 최근 잇따른 신안산선 안전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전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난 9일 오후 5시 26분경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3-2공구 공사현장에서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이 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특별점검은 국토부·국토청·국가철도공단·국토안전관리원·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신안산선 전체 공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계획 적정성과 추락위험 방지 조치 등 건설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하는 신안산선 건설현장 7개소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신안산선에서 거듭된 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조직 구성과 의사결정체계 적정성에 대한 심층진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안산선 전 공구의 불법하도급과 불공정 계약 관리 실태도 함께 단속한다. 신안산선 외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굴착공사 등 위험공종 현장을 대상으로 부실시공·안전사고 우려 여부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특정 사업, 특정 건설사에서 건설사고가 거듭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점검을 통해 위법이 드러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고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