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대 광역시의 혼잡한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21개 개선사업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 청사 외부에 부착된 명패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계획은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을 대상으로 21개 사업, 총 54.7㎞ 구간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투입 국비는 총 1조1758억원이다.
지방권에 투입되는 국비는 이 가운데 9216억원이다. 이는 4차 계획(2021~2025)의 6903억원보다 2313억원 늘어나 33.5% 증가한 규모다.
전체 사업 수는 5차 계획에서 21건으로, 4차 계획의 23건보다 2건 줄었다. 총 연장은 4차 계획의 65.6㎞보다 감소했다. 국비 총액도 4차 계획의 1조1947억원보다 줄었다.
부산은 해운대 센텀2지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반송터널(9.1㎞)을 포함해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 해운대로 지하차도 등 4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외곽 순환도로망 구간과 주요 접속도로 병목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대구는 북대구IC~금호워터폴리스, 남대구IC~성서산업단지 입체화, 호국로~동명동호JC 입체화, 매천대교~서대구역 네거리, 달서대로 입체화 등 5개 사업이 계획에 담겼다. 기존 간선도로의 단절·병목 구간과 KTX역 인근 구간이 대상이다.
인천은 중봉대로 단절 구간을 터널로 잇는 중봉터널(4.57㎞, 민자)과 문학IC~공단고가교 구간(4.0㎞) 등 2개 사업이 포함됐다. 도심 동서축과 남북축을 잇는 간선도로 구간이다.
6대 광역시 혼잡도로 개선사업 중 인천시 대상 구간 위치도. (자료=국토부)
광주는 풍금로~종합유통단지(1.08㎞)와 서문대로~봉선동(0.8㎞) 등 2개 사업이 포함됐다. 택지·산업단지 개발로 혼잡이 집중된 교차로 구간이 대상이다.
대전은 갑천 좌안도로, 유성대로~화산교, 비래동~와동, 제2도솔터널, 산성동~대사동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간선도로 우회·연결 구간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구간 주변 도로가 대상에 포함됐다.
울산은 문수로 우회도로, 산업로(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다운~굴화 연결도로 등 3개 사업이 계획에 포함됐다. 도시철도 1호선 건설 구간 인근과 주요 산업 거점을 잇는 도로 구간이 대상이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도로법」 제8조에 따라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5차 계획에는 총사업비 3조5022억원 규모의 21개 사업이 포함됐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개선사업계획 추진으로 도심지 내 만성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국민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혼잡 지체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대기오염 감소 효과도 예상되며,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SOC 분야 지방권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