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모두의 카드) 주관 카드사가 7곳 추가 선정되면서 2월2일부터 신청 가능한 카드사가 27개로 늘어난다.
K-패스 교통카드로 버스 요금을 결제하는 모습. (사진=교통일보)
2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전북은행·신협·경남은행·새마을금고·제주은행·토스뱅크·티머니를 K-패스 주관 카드사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토스뱅크를 제외한 6개 카드사의 K-패스 카드 발급은 2월2일부터 가능하다.
카드사별 접근 방식은 제각각이다. 전북은행·신협·경남은행·새마을금고·제주은행 등 5개 카드사는 발급 과정에서 K-패스 회원가입 안내·지원 등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티머니 K-패스 선불카드는 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스토리웨이 등 편의점에서 구매한 뒤 K-패스 앱·누리집에서 별도로 회원가입과 등록을 거쳐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토스뱅크와 함께 추진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에서 별도로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2월26일부터는 토스뱅크 앱·누리집에서 카드 발급과 K-패스 가입·등록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카드사별 혜택도 다양하다. 경남은행은 대중교통 15% 할인과 온라인 쇼핑·편의점·커피·배달앱 등 생활 할인(5~10%)을 제공한다. 새마을금고는 대중교통 20% 할인과 연계교통·주유·통신·온라인 쇼핑 10% 할인을 포함했다. 토스뱅크는 대중교통 4만원 이상 사용 시 2,000원 캐시백을 안내했다.
예산도 대폭 늘었다. 대광위는 지난해 12월 기획예산처와 함께 관련 예산을 2025년 2,374억 원에서 올해 5,580억 원으로 135% 증액 편성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지방 이용자와 취약계층의 환급 요건 완화가 반영됐다. 모두의 카드 도입(1월1일) 이후 매주 이용자가 약 7만 명씩 늘고 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모두의 카드는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지방에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환급 혜택 확대와 함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드사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지방권과 다자녀·저소득 가구에 추가 혜택을 제공했다"며 "2027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