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2025년도 임금협약이 조합원 인준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오른쪽)과 강철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왼쪽)이 30일 서울사옥에서 2025년도 임금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사옥에서 정정래 사장직무대행과 강철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금은 전년 총액 대비 3.0% 인상된다. 성과급 지급기준 조정안도 포함됐다.
노사는 2024년 6월부터 18차례 교섭을 진행했고, 12월 11일과 22일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철도노조 인준투표는 12월 27일~29일 실시됐다. 인준투표는 노사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전체가 찬반으로 결정해 최종 승인 여부를 확정하는 절차다.
전국 조합원 2만2,170명 중 2만655명이 참여해 투표율 93.20%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찬성은 2만193표(97.76%)로 집계돼 협약이 최종 확정됐다. 지역별 찬성률은 호남(98.63%), 영주(98.27%), 서울(97.46%) 순으로 나타났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에 대한 현장 요구가 투표 결과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는 온라인 문자투표와 현장투표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화로 합의했다”며 “국민안전과 철도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결식 전후로는 우려도 제기됐다. SR노조·철도승무노조가 MOU를 체결해 조직 전환 가능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력 구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승무노조는 12월 19일 철도노조의 총파업 동참 요청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