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이 협상 지연과 출자자 이탈로 추진 동력이 약화되면서, 민자 방식 유지 여부를 포함한 대안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다.
송도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교통위원회, 관악구 제1선거구)
송도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교통위원회, 관악구 제1선거구)은 14일 열린 종합감사에서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 지연과 컨소시엄 출자자 이탈로 인해 사실상 추진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에 재정전환을 포함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민자 방식을 전제로 한 현재 접근으로는 사업의 추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을 시가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비 급등, PF시장 위축, 금리 부담 등으로 민간 투자 환경이 악화되면서 일부 출자자가 이탈했고, 이로 인해 협약 체결이 불투명해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2026년 실시설계 감리비가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예산 누락이 서울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민자 협약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제3자 재공고, 재정전환, 예타 재추진 등 후속 절차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서부선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재정전환 시 발생할 행정 지연을 최소화하려면 지금부터 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부선이 관악·동작·영등포·서대문·은평을 잇는 서부권 핵심 교통망이며 주민 기대가 큰 사업인 만큼, 협상 결과만 지켜보는 방식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향후 일정과 추진 방향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 의원은 또 관악권의 핵심 현안인 난곡선 도시철도와 관련해 예타 과정에서 추가 요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흔들림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충분한 근거자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