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열린 한강하구 물길 활용 정책토론회에서 수상교통·생태관광·수변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비전을 향한 기대가 높아졌다.
김포 모담도서관에서 열린 한강하구 물길 활성화 토론회에 시민들이 참여해 발표를 듣고 있다. ⓒ김포시김포시는 7일 운양동 모담도서관에서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강하구의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강·임진강·염하강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김포의 독특한 지리적 매력을 관광·레저 관점에서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이다.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한강하구가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문화·관광 자원으로도 잠재력이 크다며, 수상교통과 레저 활동을 결합한 수변도시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 지닌 경관 자원과 상징성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견줄 만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민들도 물길 개방이 가져올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수상교통 활성화, 생태탐방로 조성, 한강을 따라 즐기는 레저 콘텐츠 확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특히 “눈앞에 흐르는 한강하구를 시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많은 참여자들이 공감했다.
토론회 현장에서는 신곡수중보 기능 개선, 통선문 설치 검토 등 제도적 과제도 언급됐다. 시민들은 수변 활동 안전을 강화하고 김포만의 특색 있는 수변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포시는 토론회에서 확인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한강하구 물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강하구 철책 제거 구간의 문화·레저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변 공원화, 생태공존형 관광지 조성, 물길 따라 즐기는 이동·문화·휴식 공간 확대 등 김포만의 수변문화도시 전략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