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이재명 정부의 대전 지역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 (박용갑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제안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이 이재명 정부의 대전 지역 국정과제로 공식 반영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서대전역 일대 교통 개선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 및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원’을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 중구 공약으로 제안해 공약에 포함시켰고, 선거 이후에도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와 함께 국정과제 및 관련 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서대전역은 현재 호남선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이 운행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과 오룡역이 위치해 있다.
철도와 도시철도,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집결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환승시설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환승서비스 수준(LOS)은 최하위인 E등급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경우, 서대전역과 도시철도 1호선, 향후 개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계룡~신탄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역을 연결하는 지하 환승로가 마련되고, 환승 편의를 위한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확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교통수단 간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임명된 이후에도 이 과제를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6월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당 신임 원내대표단 만찬 자리에 참석해 대전 중구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서대전역은 대전 중구의 발전과 구도심 활성화를 이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교통의 중심지”라며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복합환승센터와 지하 보행로 등이 원활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2022년 제21대 대선 당시 박 의원이 제안한 지역 공약에서 출발해, 2025년 8월 국정기획위원회를 통해 국정과제로 공식 채택되었다.
현재 사업 구체화가 진행 중이며, 시민 편의 증진은 물론 구도심 재생과 충청권 광역교통망 거점으로의 도약이라는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