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여름철 철도차량 안전운행을 위한 특별 점검을 마치고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재확인했다.
현대로템이 여름철 철도차량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2일부터 한 달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 GTX-A 운영㈜, 서울9호선 운영, 신분당선㈜ 네오트란스, 김포골드라인SRS 등 6개 시행기관에서 운행 중인 철도차량 총 818량(KTX 16량, 일반 전동차 802량)을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약 60명의 고객만족(CS) 부문 전문 인력이 전국 13개 차량기지에 투입돼 영업 종료 후 시간대를 활용해 이뤄졌으며, 폭염과 폭우 등 하절기 기상환경을 반영한 선제적 예방조치 성격을 띠었다. 점검 항목은 각 시행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마련된 차량별 맞춤형 리스트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고속철도(KTX)의 경우 승강문, 객실 내 화장실 및 편의장치 등 승객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총 16개 항목에 대해 집중 점검이 이뤄졌고, 일반 전동차는 여름철 핵심 편의장비인 냉방장치 작동 상태와 와이퍼 기능, 실내 누수 여부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 데 이어 이번 하절기 점검을 통해 계절별 안전관리체계를 정착시키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차량 유지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온과 강수량 변화가 심한 여름철에도 철도차량 성능이 최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위한 철저한 품질 관리와 CS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