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농업·산업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드론 전문인력 280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컨소시엄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교육은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구조물 점검, 농업 방제, 지적 조사, 스마트 문화 관광 등 4개 분야의 드론 임무 특화 교육으로 진행된다.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모델, 국가 드론 산업 발전 기여
4월 15일(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에서 시작된 공공분야 드론 임무특화교육의 이론교육을 교육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TS는 이번 '산업계 드론임무특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이하 드론임무특화 교육)'을 통해 기존 공공분야 중심의 드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국토교통부의 공공분야 드론 교육사업에 이은 산업계 대상 최초의 사례로, 국가 차원의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직무 기반 현장실습형 교육체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드론임무특화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까지 시흥드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총 16회(4개 과정, 2박 3일 과정)의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 분야는 ▲구조물점검(드론 기반 철도, 하천, 농업시설 등 이상 유무 점검) ▲지적조사(드론으로 지형 분석 및 문화유산 실측) ▲스마트문화관광(항공촬영 기획·콘티 제작 및 영상편집 실습) ▲농업방제(병해충 및 전염병 방역, 산림·농작물 드론 관리) 등 4개 전문 분야로 구성된다.
4월 15일(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에서 시작된 공공분야 드론 임무특화교육의 실습교육을 교육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각 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능력 단위에 맞춰 이론 강의와 드론 비행실습(비행 준비, 비행훈련, 임무훈련), 후처리(콘텐츠 제작 및 영상처리 실습) 등 실무 중심의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교육비 전액 지원…드론 인재 양성 가속화
이번 교육은 초경량비행장치 사용 사업체 또는 공공기관, 드론을 활용하는 일반 기업에 재직 중인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 참여를 위해서는 우선 TS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 또는 기업 소속의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로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1~4종)을 보유해야 한다.
현재 TS는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과의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간단한 신청서를 통해 협약 체결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전액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 및 대기업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드론임무 특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 조종자들이 실제 드론 산업 관련 업무 현장에서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키워 드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