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K-드론 산업의 국제적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TS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와 아시아 4개국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Drone Competency Development Academ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TS김천드론자격센터와 순천향대 일원에서 국토교통부의 국내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아시아 4개국이 참여하는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Drone Competency Development Academy)’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국토교통부의 국내 드론 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나·몽골·캄보디아·파푸아뉴기니 등 4개국 드론 및 항공청 관계자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TS 김천드론자격센터와 순천향대학교 일원에서 실시된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의 드론 자격제도, 산업정책, 인프라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이론부터 실습, 현장 체험까지 전 과정을 망라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에는 드론 조종 이론과 비행 실습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방제, 수색·탐색, 시설물 점검, 안티드론 시스템 적용 사례 등 실질적 활용분야에 대한 소개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참가국 관계자들은 K-드론 기술과 정책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가나 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Ghana)과 함께 26일(월) ‘가나의 드론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항공철도안전본부 김강표 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가나 민간항공청 Samuel Hanson Amissah THOMPSON 항공안전감독관(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관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TS는 이번 아카데미 기간 중 가나 민간항공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나 현지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공동 설립, 교육시설 및 강사 지원, 기술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가나 현지에서 첫 드론 아카데미 개최도 추진 중이며, 현지 환경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드론 자격관리 제도와 정책을 해외에 직접 전수하는 상징적 첫걸음”이라며, “TS는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드론 산업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