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광역시가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 경북대, 계명대 일대 등 5개 지역에서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개인형 이동장치(PM) 캠페인 2024년 자료사진 (대구시 제공)
이번 캠페인은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특히 대학가와 번화가를 중심으로 PM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와 무질서한 주정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체계적인 안전 교육과 계도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캠페인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구·군,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녹색어머니회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여 참여한다.
동성로, 경북대, 계명대 일대 등 유동인구가 많고 PM 이용률이 높은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시민들에게 PM 안전이용 수칙 홍보물 배포, 안전모 착용 및 면허 소지 등 의무사항 안내, 올바른 주정차 문화 정착을 위한 계도 활동 등이 진행된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캠페인에서 'PM 5대 올바른 이용수칙'과 'PM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고 밝혔다.
5대 올바른 이용수칙은 안전모 착용하기, 무면허 운전 안하기, 음주운전 안하기, 올바른 주차하기, 승차 정원 지키기로 구성됐다.
또한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는 보·차 구분된 차도, 도시철도역 진출입구 3m 이내, 버스 정류소 5m 이내, 횡단보도 3m 이내, 점자블록 위 등이 지정됐다.
대구시는 앞으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로 이용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과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계도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장기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용자들이 교통안전의 주체로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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