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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전철시대' 7호선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 첫 삽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5-03-26 15: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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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조 5천억 투입, 16.9km 노선에 정거장 4개소 신설
  • 포천에서 의정부·서울·인천까지 지하철 연결...2030년 준공 목표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26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 잔디마당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26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 잔디마당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양주시장, 의정부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양주시장, 의정부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옥정포천선으로 시작되는 경기북부 전철시대는 북부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2030년 완공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 누구나, 어디서나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양주시 고읍동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16.9km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 5,06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정거장 4개소와 경정비용 차량기지 1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공사는 양주시 구간인 1공구와 포천시 구간인 2, 3공구로 나뉘어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이 승인된 1공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포천시 구간인 2, 3공구는 현재 설계가 완료된 상황으로 2025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포천지역 최초의 철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포천에서 의정부, 서울, 인천지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포천시청에서 7호선 도봉산 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승용차(43분) 대비 5분, 버스(62분) 대비 24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철도 이용자 증가에 따라 기존 서울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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