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통사고율 통계를 보면 정부 발표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보험사들 통계로는 오히려 반대로 늘고 있다.
정부 통계는 경찰에 신고된 사고만 집계하지만 보험개발원 통계는 신고되지 않은 사고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처럼 혼돈을 주는 교통사고율 통계를 내년 4월부터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경찰과 보험개발원은 통계 자료를 통합하는 데이터 베이스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4월부터는 일원화된 통계 시스템으로 새로운 교통사고 통계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