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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 추진···코로나19 영향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03-10 1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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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내부를 시찰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버스업계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의 한시적 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버스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기간 중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등은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 1일 기간 중 노선별로 평균 승객이 70~80%까지 급감했다.

 

국토부는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 버스 운영 비용의 일부를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후 고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자체에는 버스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금융상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는 산은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승객 감소로 일부 휴업 등이 필요한 버스업계에 대해서는 고용 유지지원금을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김 장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버스 방역활동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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