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25개 환경단체와 함께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매년 9월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이란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위해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지난해에는 37개국 1500여개 도시로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2001년 서울과 대구에서 처음으로 세계 차 없는 날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는 '서울시내 자가용 20% 줄이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사 당일 오전 7시30분∼8시30분 세종로 사거리를 포함한 서울전역에서 시민, 환경단체, 공무원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시민 캠페인을 벌인다.
올림픽공원, 서울광장 등에서는 2천여명의 시민단체, 자전거동호회,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전가 대행진도 이뤄진다.
또 서울광장 주변에서는 환경사진전을 비롯해 하이브리드카, 전기오토바이 등 저공해차 전시, 매연저감장치 전지, 매연저감장치 부착차량과 미부착차량 매연 배출 비교 시연 등 행사도 펼쳐진다.
시는 차 없는 날 행사에 솔선 참여하기 위해 시 및 산하기관 공사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승용차 출근을 제한하고 방문객에 대해서도 승용차 이용 자제를 권유할 방침이다.
시는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차 없는 거리 운영, 대중교통 요금 할인 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