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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공개 비행 성공
  • 강석우
  • 등록 2013-08-24 1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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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륙 위한 활주로 필요 등 상용화까지는 시간 걸릴 듯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상용화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자동차 전문 제조업체 테라푸기어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이 위스콘신주의 한 에어쇼에서 20분의 공개 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트랜지션은 조종석을 포함, 2인용으로 바퀴 4개와 주행 중에는 접히는 날개가 달려있다. 좌석에는 에어백과 낙하산이 장착돼 있다. 주행 시 최고시속은 70마일(약 112.6km), 비행할 때는 115마일(약 185.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35갤런(약 132ℓ)의 자동차용 연료 탱크가 있고 주행 시 공중에서 시간당 5갤런(약19ℓ)의 연료를 소모한다.

테라푸기어는 트랜지션의 상용화를 2015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19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가 될 전망이다. 미 연방항공청이 경비행기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조종하려면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더불어 20시간의 비행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도 소지해야 한다.

실용성 면에서는 논란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테라푸기어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트랜지션을 기반으로 한 ‘TF-X’ 모델을 준비 중이다. TF-X는 날개를 접을 경우 차고에 주차가 가능하고,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그래도 여전히 날개를 펴기 위해서는 지름 30m의 공간이 필요하다. TF-X의 상용화까지는 8~12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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