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 서대구역에 UAM 버티포트...전국 첫 시범운용구역 도전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6-09-16 08:56:01

기사수정
  • 서대구~김천 61km 노선에 산불감시·재난구호 등 공공서비스 접목
  • 18일 주민설명회 열고 2030년 시범운항 목표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가 서대구역 일대를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 거점으로 낙점했다.


UAM 기체. 연합뉴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대구시는 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지역시범운영 거점으로 서대구 KTX역 인근 2주차장 부지를 버티포트 설치 장소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버티포트는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과 충전·정비, 승객 탑승이 이뤄지는 전용 시설이다.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뒤따른다. 18일 오후 4시 서구청 구민홀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서대구 버티포트 부지가 낙점된 배경에는 압도적인 교통 접근성이 있다. 경부고속철도, 대경선, 대구산업선, 달빛철도, 신공항철도 등 광역 교통망 5개 노선과 곧바로 연결되는 데다 서대구 산업단지, 대구·경북 신공항과도 가까워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대구·경북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공형 UAM 지역시범사업은 서대구와 왜관IC, 경북 김천을 잇는 약 61km 고속도로 구간에 운항 노선을 놓는 방식으로 짜였다.


노선이 깔리면 산불 감시와 재난 구호, 고속도로 교통·치안 관리 등 공공 서비스에 UAM이 투입된다.


경상북도와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 기관들과의 협업도 예정돼 있다. 재난과 교통, 응급, 치안처럼 시민 안전과 맞닿은 영역에 미래항공 기술을 붙여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에는 이미 국비가 투입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고, 이 예산으로 사업계획과 버티포트 기본계획을 짜는 중이다.


향후 일정도 촘촘하다. 대구시는 내년 하반기 지역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2029년까지 UAM 운항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한 뒤 2030년 시범운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광역권 미래항공교통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재난과 응급, 치안 등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통해 UAM의 안전성을 먼저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민 수용성이 확보되면 상용화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구시는 장기적으로 관광과 교통, 물류 등 민간 서비스 영역까지 UAM 활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도심항공교통(UAM)은 미래 항공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라며 "교통 접근성과 연계성이 뛰어난 서대구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의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하면서,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 교통의 주도권을 잡아가겠다"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