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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례선 트램 차량 디자인 확정, 2025년9월 개통한다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2-12-27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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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외부, 위례성 첫 도읍 삼은 백제 온조왕 도포의 보라색·우아함·화려함 상징
  • 차량 내부, 통로 확폭형과 통창 적용...채광과 개방감 증대, 파란색 시트 쾌적함 기대
  • 내년 2월 차량 상세설계 완료, ’25년1월까지 총 10편성 제작 및 본선 반입 계획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차량의 내·외관 디자인을 확정하고, 계획대로 '25년9월 개통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위례선 트램 차량과 정거장 디자인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차량 디자인 선정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2회), 현장 시민 선호도조사 및 엠보팅 투표,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디자인을 발표했다.


선정된 차량 디자인은 유선형의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외형에 위례신도시에 속하는 3개 도시(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하남시) 로고의 공통색인 빨강과 파랑의 중간계열 색상으로써 각 도시의 화합을 상징하는 보라색(Purple)을 포인트로 주었다.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전 실시한 현장 선호도조사 및 서울시 엠보팅(모바일 투표) 결과 총 6,525명이 참여하였으며 외부는 보라색의 3안, 내부는 파란색의 2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선 트램 외관

차량 외부의 보라색은 위례신도시(위례성)를 첫 도읍으로 삼았던 백제 온조왕의 도포 색상과 비슷한 계열로써 우아함과 화려함을 상징한다. 차량 내부는 통로 확폭형과 통창을 적용하여 채광과 개방감을 증대하였고, 파랑 계열 색상의 의자 시트를 적용하여 쾌적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선(트램)은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총 연장 5.4㎞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25년9월 개통 예정이다.


위례선 트램이 2025년 9월 개통될 경우 57년 만에 서울시에 다시 부활하게 되는 것으로, 최근 타지자체에서도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위례선 트램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트램이 여러 도시들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례선 트램 내부

한편 서울시는 세 차례 유찰 끝에 지난 '21년 12월13일 `위례선 트램` 차량구매 입찰에서 우진산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고, 이어 14일 `위례선 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 디자인 주민 선호도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23년2월까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5년1월까지 총 10편성을 위례선 본선에 반입할 것이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무가선 트램이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위례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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