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취항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해양수산부가 해당 항로를 운항결손금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섬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 정부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제주-추자-완도 항로에 운항결손액의 최대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2026년도 하반기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제주-추자-완도 항로를 추가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적자 항로의 단절을 막고 섬 주민의 1일 내 육지 왕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 선사의 운항결손금 일부를 보전하는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일 생활권 구축 항로 3곳과 적자 항로 10곳 등 13개 항로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난 8월 신청을 받아 학계·연구기관·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항로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제주-추자-완도 항로는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가 2024년 5월부터 운항하고 있다. 여객과 차량, 생활필수품 등을 수송해 추자도 주민의 교통과 생활 물류를 담당하고 있으나, 취항 이후 운항 결손이 이어져 최근 2년간 연속 적자를 냈다.
추자도에 기항하는 다른 여객선 산타모니카호는 1톤 이하 차량만 실을 수 있는 반면, 송림블루오션호는 최대 25톤 차량까지 수송할 수 있다. 해수부는 이 항로가 중단될 경우 주민 이동과 생활 물자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해수부는 예산 범위 안에서 해당 항로 운항결손액의 최대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기간은 올해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김혜정 해운물류국장은 "섬과 육지를 잇는 뱃길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자 항로를 지원해 섬 주민의 교통권과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