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에 청학사거리 추가정거장을 짓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가정거장 건설사업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거장은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중간 지점인 청학사거리 일원에 새로 들어서며, 사업비 약 2,694억 원은 인천시가 전액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다. 이번 심사로 남은 절차는 민간사업시행자와 위·수탁협약을 맺기 위한 시의회 동의와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 두 가지다.
인천시는 연내 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TX-B 본선은 2031년 개통할 예정이다. 추가정거장은 이보다 늦은 2034년 초 문을 연다. 건설과 운영은 민간사업시행자에 위·수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타당성 검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기록해 통과했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를 거쳤고, 이번에 중앙투자심사까지 넘으면서 인천시 예산을 반영할 제도적 기반도 갖췄다.
다만 국토부 타당성 검증 때보다 여건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B/C가 낮아졌고, 운영 단계에서 우발채무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인천시는 세 가지를 앞세워 이를 돌파했다. 본선과 동시에 시공해야 하는 시급성, 주변 노후계획도시의 추진 동력 확보 필요성, 향후 수도권서남부선과 환승역사가 되면서 늘어날 이용 수요다. 주민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는 설명이다.
인천시는 내년도 사업비 확보와 연수구의 인허가 협조 등 관계기관 협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GTX-B 민간사업시행자와도 긴밀히 협의해 설계와 공사 추진 방안을 구체화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가정거장은 청학동을 비롯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교통 숙원을 해결하고 인천의 광역교통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내년도 예산 확보와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여 하루빨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TX-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시청, 부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 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총연장 82.8km 노선이다. 지난해 8월 착공계를 제출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으며, 수도권 서남부와 동북부를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