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인도네시아 민간항공청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한국의 드론 자격·안전관리 제도를 전수하며 국내 드론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 마련에 나섰다.
2026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 인도네시아 현지 연수 단체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국토교통부와 TS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Drone Capacity Development Academy)' 현지 연수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열린 초청 연수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드론 자격제도와 안전관리체계, 교육·훈련,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해 양국 협력 기반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아카데미의 핵심 프로그램은 이 날 인도네시아 민간항공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TS는 드론 조종자격제도, 드론 안전관리체계, 드론 인프라 운영 등 국내 정책과 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조종인력의 자격 취득부터 안전관리,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훈련과 인프라 운영까지 한국 제도의 전체 흐름을 설명하는 데 비중을 뒀다.
이어 국산 드론 기체와 시뮬레이터 활용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한 실기 교육이 이뤄졌다. 농업 방재 분야 드론 시연도 함께 열려 국내 기술과 활용 사례가 현지에 소개됐다.
TS는 아카데미에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유관기관과 면담을 갖고 드론 정책과 산업 현황, 활용·안전관리 체계를 공유했다. 기관별 관심 분야에 맞춰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교통 분야 관계기관과는 인도네시아의 드론 정책과 산업 현황을 논의했다. 국방 관련 기관과는 드론 활용 현황을 파악했다.
민간항공청을 찾아서는 한국의 드론 조종 자격과 안전관리 체계를 소개하고 자격·교육 분야에서 협력할 의제를 찾았다. 국가연구혁신청과는 드론 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S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현지 드론기업을 만나 자격·교육 분야 협력 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해 국내 드론기업의 현지 진출도 뒷받침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간 드론 분야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K-드론 정책과 기술의 해외 전파 및 국내 드론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