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시가 학교 주변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취약한 53곳에 스마트 반사경 55대와 고보조명 30대를 설치했다.
대구광역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취약지역에 스마트 반사경 55대와 고보조명 30대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을 개선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학교 주변 주차장이나 차량·보행자 이동이 많은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학교 주변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경로가 자주 겹치는 곳이어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 반사경은 기존 도로 반사경에 센서와 발광다이오드(LED) 경고 기능을 더한 시설이다. 차량이나 사람이 접근하면 운전자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 주의를 환기하고,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도록 돕는다.
주차장 출입구처럼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는 곳이나 도로 사각지대에서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로 쓰인다.
함께 설치된 고보조명은 바닥 등에 안전 문구나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다. 운전자가 주의해야 할 구간을 쉽게 알아보게 하고, 야간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는 주차장 출입구와 좁은 도로, 시야가 막힌 곳에서는 어린이가 갑자기 뛰어나올 때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존 교통안전시설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시는 어린이와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도 스마트 반사경과 고보조명 설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앞으로는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교차로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현장 실태를 파악해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아이들이 자주 찾는 학교나 교육시설 주변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에 맞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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