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충남 태안군 달산포해수욕장 인근에 전국 두 번째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한다. 수도권과 중부권 주민이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첫 거점으로, 해양자원을 활용한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태안해양치유센터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2일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포로 일원에서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염지하수와 머드(피트),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수중운동·염분치료 등 17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층 맞춤형 운동실에서는 건강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처방이 제공된다.
‘해양치유’는 해수·갯벌·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 입욕, 찜질, 운동, 치료 등을 통해 면역 증진과 대사 개선을 돕는 활동으로, 독일·프랑스 등에서는 이미 국민 보건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처음 문을 연 이후 이번 태안이 두 번째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수도권과 중부권 주민에게 해양치유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융복합형 해양치유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태안군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2025년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제1차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하고, 전국 해양치유 거점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2028년까지 완도(2023), 태안(2025), 경남 고성(2026), 경북 울진(2027), 제주(2028) 등 총 5곳에 해양치유센터를 순차적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개관 9개월 만에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할 만큼 국민 호응이 높다”며 “태안을 비롯한 해양치유 거점들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새로운 블루헬스 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