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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차 기반 구축에 405억 확보...산업부 공모 2개 과제 선정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5-05-08 15: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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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시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활성화'·경산시 '전자 제어부품산업 고도화' 선정
  • 향후 5년간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ECU 개발 오픈랩 등 구축 추진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공모에서 2개 과제가 선정돼 5년간 총사업비 40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청

이번 공모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육성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북도는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김천시)과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경산시) 두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애프터마켓 부품은 자동차 구매 후 고장 수리를 위한 교체 부품, 성능 향상 부품, 차량용 액세서리, 차량의 외관 관련 제품, 윤활유 및 타이어 등 소모성 부품을 포함한다. 전자 제어부품(ECU·Electronic Control Unit)은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등 각종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것과 관련된 부품이다.


김천시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에는 20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애프터마켓 부품 지원센터가 조성되고, 부품 개발 및 성능평가 지원 장비가 구축된다. 센터는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 기술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산시의 제3일반산업단지에는 200억원이 투입돼 ECU 개발 오픈랩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 장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미래차용 전자 제어부품의 제품화를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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