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6년도 택시서비스 품질평가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품질평가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 및 조사원의 택시탑승 모니터링 이외에 업체 경영분야 평가가 새로 추가됐다. 업체 경영평가는 운수사업법 법규 준수도와 대승객 서비스 시책 참여도(콜 및 안심서비스) 등을 조사해 평가한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승객 1천500명(법인택시 이용자 500명, 개인택시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4개 평가차원(기사 서비스, 차량상태, 운행, 요금)의 16개 세부항목을 설문조사한다. 기사서비스의 경우 택시기사의 복장과 용모, 언행, 승객의 요구에 적절히 응대하는 점 등이 중점 평가대상이다.
또 택시 모니터링은 3천250회(법인택시 2천890회, 개인택시 360회)에 걸쳐 같은 내용을 가지고 조사요원이 승객을 가장해 체크리스트(스코어 보드)를 통해 실시한다.
올해 새로 추가된 업체 경영 평가는 준법경영 이행도, 택시 활성화 시책 협조도 등 2개 분야 6개 항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해 평가한다.
평가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며 개인택시-법인택시, 법인택시 업체간, 개인택시 각 지부간 비교평가도 실시된다. 평가결과 발표는 내년 3~4월경에 발표되며, 우수업체 상위 20개 업체에게는 니비게이터를 제공하고 개인택시 2개 지부에 대해서는 보수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2억8천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