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 물량 8.1%에서 2020년 18.5%로 늘려
국토해양부가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대폭 상향조정 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20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 이행 계획’을 세우고 2020년까지 물류분야 온실가스를 1192만t 줄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국토부가 세운 2020년까지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864만t보다 약 38%(328만t) 상향조정한 것이다.
국토부는 826만t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목표를 1192만t으로 상향조정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물류 효율성 향상, 교통 혼잡 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3자물류 활용률을 선진국 수준인 70%로 제고하고 고층건물, 재래시장, 산업단지에 대한 공동물류를 촉진해 물류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방침이다.
또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환경 부담이 적은 철도와 연안 수송으로 전환하는 물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 물량은 현재 8.1%에서 2020년 18.5%까지 높이고, 연안해운 비중은 20.7%에서 2020년 21.2%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11% 수준인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2020년 30%까지 확대해 교통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에너지효율이 낮은 노후화물차를 친환경 신차나 CNG(압축천연가스)엔진으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1192만t을 감축하면 약 3조 8938억원의 편익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