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쯤 용역결과 발표..버스만 통행, 택시는 미결정
서울시가 서울 연세로 등 시내 주요도로 10개 구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만 다니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10곳의 도로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이 가능한 지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올해 연말이면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신촌 로터리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연세로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로는 2년 전부터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온 서대문구가 올해 초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신청하면서 일찌감치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되면 승용차 등 일반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버스 등 대중교통과 보행자만 다닐 수 있게 된다. 택시 통행 가능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후 연세로에 기존 17개 버스 노선은 통행이 가능하지만 택시 통행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