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월보다 0.8% 증가..현대차 쏘나타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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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8.9% 늘어난 69만5207대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 12만574대, 해외에서 57만4633대를 판매하며 각각 0.8%, 10.8% 성장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8050대, 해외 30만7451대 등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36만5501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 덕분에 지난해 수준 판매를 올렸다. 해외시장에서는 9.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750대, 해외 19만8849대 등 총 23만 959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반면, 국내 판매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 5월까지 누적판매는 4.4% 감소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3005대, 수출 5만4566대로 총 6만75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4.9%, 수출은 크루즈 물량이 줄어들면서 7.7%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내수에서 4665대, 수출에서 7708대 등 총 1만2373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41.8%, 33.6%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내수 4104대, 수출 6059대 등 총 1만163대를 판매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판매를 견인해 코란도 스포츠는 지난달 국내서 2167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이 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렉스턴 W'를 통해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쏘나타가 내수 시장에서 9236대가 판매되며 아반떼에 뺏겼던 1위를 찾았다. 아반떼와 모닝은 각각 8758대와 8314대가 판매돼 2~3위를 했고, 신형 싼타페와 K5는 7809대와 7817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