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신규 시내버스 업체를 공모하고 있으나 공모업체가 전혀 없어 제주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대화여객의 운행중단 및 면허취소로 시내버스가 모자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음에 따라 지난 달부터 13일까지 시내버스업체를 공모하고 있다.
그러나 공모 마감을 바로 앞둔 12일까지 공모 업체가 전혀 없어 제주시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제주시는 도내 및 다른 지방에서 버스업체 신규 공모와 관련된 문의는 있으나 공모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3일까지 공모업체가 한곳도 없을 경우 재공모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신규업체의 신청자격을 전 대화여객 직원들을 우선 채용하는 제주시 소재 법인으로 정하고 2005년 이후 제작된 새 버스와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했는데 새 버스 1대당 가격이 7천여만원에 이르는데다 60대를 확보해야 하고 버스업이 사양산업화하고 있어 신규 업체 공모가 쉽지않은 실정이다.
제주시에는 현재 삼영교통 7개 노선 69대, 공영버스 9개노선 22대 등 모두 91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는 대화여객면허취소 이전 46개 노선 207대보다 116대가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