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울산 등 동남권 상생과 협력의 상징인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오는 29일 개소식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3개 시·도의 광역버스 및 광역교통정책 협의안 등 각종 광역교통현안 해결에 시금석이 될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는 남양산 IC 인근에 있는 옛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5층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는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산하에 부·울·경 파견공무원 7명을 포함 13명가량이 근무할 예정이며 현재 인력파견, 예산확보 등 대부분의 사전절차를 완료했다. 임기 2년의 초대 본부장은 부산시에서 맡을 예정이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는 올 1월 1일 부·울·경 시.도지사 신년 좌담 때 3개 시·도 광역교통본부 설립을 합의한 후 시도 간 협의를 거쳐, 지난달 17일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출범하게 됐다.
이로써 동남권 3개 시·도 간 광역교통 업무의 상시조정과 신속한 협의가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울·경이 하나의 광역교통권을 형성하면서 더욱 거시적인 안목에서 교통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부산~창원 간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 현안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