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관용차 전기차로 교체..민간에까지 확대 보급
경북도는 울릉도 내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하는 ‘육상교통부문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저탄소 녹색섬으로 조성할 경우 국민 체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용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기차 렌트카 운영 등 민간부문에까지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먼저 오는 2014년까지 울릉군이 보유하고 있는 관용차량 100대 중 승용차 43대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거나 신규로 구입해 군·본청, 보건소·진료소 등 행정기관에 보급·운행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는 섬 전체에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기교환소 설치사업 등 전기차 운행 여건을 개선해 전기 렌트카·전기 택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같이 전기차의 기술개발 등 보급여건이 개선되면 섬 내 전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고 울릉도를 화석연료사용이 없는 녹색섬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량이 제로인 자동차로 상용화될 것이 틀림없다”며 “울릉도에 전기차 시대를 열어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품 섬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