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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도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서행투쟁
  • 박대진 기자
  • 등록 2012-03-08 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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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행료로 고액권이나 10원짜리 동전 지불
 
경기도 고양지역 3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지난 6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의정부∼퇴계원ㆍ36.3㎞)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며 서행 투쟁을 벌였다.

단체 소속 회원들은 이날 오전 차량 30여대를 동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고양IC 구간 의정부 방향 4차로에서 줄지어 시속 50㎞ 이하로 운행했다.

이들은 또 고양IC 요금소에서 100만원권이나 10만원권 수표, 10원짜리 동전으로 통행료 1000원을 지불하는 방법으로 정부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주)서울고속도로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이로 인해 고양IC 요금소 부근에서 차량들이 수십대씩 밀리는 정체를 빚었다.

 
민자도로인 외곽 북부구간 요금은 지난 2007년 개통 당시 1㎞당 118.5원으로 책정돼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남부구간의 47.1원에 비해 2.52배 비싸다. 지난해 11월28일에는 물가 인상을 반영한 북부 전 구간의 통행요금이 200원 오른 4500원으로 책정됐다.

또 북부구간의 5개 지선은 1000~13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지만 남부구간의 18개 지선 가운데 17개 지선은 통행료가 없다.

시민단체의 집단 행동에 앞서 지난달 2일 가평을 제외한 경기북부 9개 시ㆍ군 단체장들도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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