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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월 내수판매 ‘울상’…전월대비 27% 감소 ↓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2-01 21: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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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9만6448대 판매…쏘나타, 아반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월 내수판매가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는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1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은 내수 9만6448대, 수출 52만1058대로 총 61만7506대로 나타나 전월인 12월과 비교해 13.1% 줄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는 12월에 비해 27.5% 줄었다. 통상 1월은 실적이 하락하는 게 보통이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감소에 업체마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대차의 1월 내수판매는 12월 대비 22.8% 감소한 4만5186대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아반떼가 전월대비 30.9% 감소한 7255대에 머물렀다. 아반떼는 7개월 동안 이어진 내수 판매 1위 자리도 내줬다. 대신 쏘나타는 7619대로 판매 1위에 올랐다. 그랜저는 6984대로 지난달과 비교해 10.7% 줄었다.

기아차는 3만4,210대로 전월 대비 24.1% 감소했다. 특히 모닝의 판매하락이 뚜렷해 전월 대비 28.6% 떨어진 5815대를 기록했다. 주력 K5 또한 12월과 비교해 17.6% 하락한 5605대에 그쳤다.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경형 SUV 레이가 신차효과로 4496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전월대비 무려 40.9% 떨어진 8041대를 팔았다. 전체 판매가 1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근래 들어 처음이다. 경차 스파크는12월 대비 35.5% 떨어진 3470대, 중형 세단 말리부는 28.6% 떨어진 957대를 기록했다. 올란도 또한 전월보다 55.0% 급감한 965대로 1월을 마무리했다.

르노삼성차는 6207대로 지난달보다 29.7% 줄었다. 신형 SM7은 전월대비 25.0% 감소한 850대에 그쳤고, 주력 SM5 역시 21.3%(3,288대)로 하락,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쌍용차의 1월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 19.9% 감소한 2804대로 나타났다. 코란도C는 817대로 12월 대비 33.2% 하락했고, 체어맨 W도 지난달에 비해 44.6% 감소한 212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코란도스포츠는 1월 총 1478대로 신차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한편, 완성차 5사의 1월 수출은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7만6571대로 전월보다 11.6% 하락했다. 기아차는 전월 대비 4.4% 감소한 17만6824대를 수출했다. 한국GM은 5만4001대로 지난달 5만4567대와 비교해 1.0% 줄었다. 반면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각각 전월 대비 18.9%, 5.2% 증가한 8233대, 5429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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