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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단체장 인터뷰> 유병우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1-04 1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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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택시 유류세 등 부가세 면제 추진”
 
올해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총선과 대선이 있어 선거를 앞두고 개인택시 정책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입장도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는 유병우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유 회장은 이런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아 우선 대중교통 수단에 택시를 포함하는 관련법령을 개정해 택시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인택시 차량에 사용되는 연료비, 차량구입비 및 유지비 등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도록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유 회장은 “회사택시는 유류비, 차량구입비 및 유지비 등 매입세액을 공제 받고 있으며 부가세 납부액 90%를 환급 받고 있는 실정임에도 개인택시는 석유판매부과금, 세전 정유사(수입사) 공급가격과 차량구입비 및 유지비 등에 부과되는 부가세를 간이과세자라는 이유로 면세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영세사업자인 개인택시에 불이익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형평성에도 위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특히 고속도로버스전용차로의 택시통행 허용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택시승객은 편리성과 안정성 이외도 신속성의 장점이 있어 타 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고 또한 급한 용무가 있는 사람과 환자, 노약자 등 특수한 경우에 이용하기 때문에 신속성이 매우 중요하나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

유 회장은 “갈수록 치솟는 유가와 승객감소 등 침체의 늪에서 고군분투하는 16만 개인택시사업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며 “총선과 대선이 겹쳐진 올해가 개인택시업계의 현안문제 해결의 적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오늘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개인택시사업자들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준법준수를 통해 개인택시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받는 개인택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운행과 교통사고 예방, 친절한 택시 이미지를 각인시켜 택시고객을 점점 늘려가야 한다”며 “저도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자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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