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문 외국인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대중교통 정기권이 나왔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외국인용 대중교통 정기권인 'M-패스(M-PASS)'를 지난달 28일부터 발행했다.
'메트로폴리탄 패스'의 약어인 M-패스는 서울 1~9호선, 인천지하철, 공항철도 등 수도권 전철을 하루 최대 20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1일, 2일, 3일, 5일, 7일권 등 5종류가 발행되며 1일권의 가격은 1만원이다. 날짜가 더해질수록 할인폭이 늘어나 7일권은 5만9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M-패스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내 서울시관광안내센터에서 살 수 있으며, 구입시 카드 보증금 5000원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 구입처나 GS편의점에 카드를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정기권 기능 외에 현금을 충전해 편의점, 택시 등 T-머니 제휴 가맹점 결제도 가능하다. 방문을 원하는 문화관광지 입장권이 포함된 M-패스를 대여할 수도 있다.
국토부는 올해에는 M-패스를 수도권 버스까지 확대하고, 제주도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내국인 대중교통 이용에 적합한 내국인용 M-패스도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