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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 도장 자동차 정비공장 59개소 적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11-18 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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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가업소 8개소 포함…52곳 형사입건 등 행정처분
서울시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불법 도장 자동차 정비공장을 집중 단속해 총 59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지난 4월부터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불법 도장 자동차 정비공장 100여곳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무허가 51개소, 허가 8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52곳은 형사입건, 6곳은 과태료 200만원, 1곳은 행정처분을 받도록 했다.

이번 단속은 무허가 도장업소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대표적인 정비공장 밀집지역인 성동구 용답동, 강서구 등촌동, 마포구 성산동 3개 지역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실시돼 방지시설을 비정상 가동한 업체 등을 포함한 8개 업체가 적발됐다.

적발 유형별로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한 업체 1개소 ▲여과 및 흡착시설의 활성탄을 충진하지 않았거나 필터 없이 영업한 업체 4개소 ▲방지시설 운영기록 없는 업체 2개소 ▲배출허용기준 초과 업체 1개소 등이다.

적발된 업체 중 일부는 정화시설(대기오염방지시설)없이 하루에 업체당 차량 1~10대를 약 1~3마력의 공기압축기를 사용해 도장함으로써 대기 중에 다량의 페인트 분진가루와 총탄화수소(THC)를 그대로 배출했다.

강석원 서울시 특사경과장은 "지난해부터 자동차 도장시설을 집중 단속하고 있지만 불법운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시민생활의 불편 방지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도장시설 불법운영을 뿌리 뽑을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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