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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5년까지 교통 SOC건설에 146조원 투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9-22 08: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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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 고시…평창올림픽 대비 교통망 구축 박차
오는 2015년까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교통 SOC건설에 총 146조원이 투자된다. 특히 원주~강릉 복선전철, 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 국도 6호선·59호선, 광주~원주 민자 고속도로 건설에 집중 투자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간교통망이 구축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향후 5년간(2015년까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의 교통 SOC에 관한 투자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21일 고시했다.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은 올해 초 발표된 20년단위 장기적인 국가 교통시설 투자계획인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2001~2020)'을 토대로 수립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다. '저탄소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철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그간 미흡했던 교통수단간 연계성·통합성·투자효율성을 강화하는 교통체계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5대 추진전략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녹색교통체계 구축 확대 ▲단절없는 연계교통망 확충으로 네트워크 효율성 제고 ▲부문간 효율적 스톡조정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시설 이용효율성 증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제교통물류 역량 강화 등을 정하고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각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부문별로는 도로 49조3000억원, 철도 49조4000억원, 공항 2조2000억원, 항만 20조2000억원, 도시철도 8조4000억원 등 총 146조원이 국비, 지방비, 민간투자 등을 통해 투자될 예정이다.

우선 도로는 투자효율 중심의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완공 및 지정체 혼잡개선, 타교통수단과의 연계성, 기존 시설 운영 효율화 중심으로 투자(640개 사업)가 진행된다.

철도는 속도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고속철도 적기 완공 및 일반철도의 고속화를 통한 전국 고속화철도망 구축에 투입된다. 고속·일반·광역철도 67개 사업과 도시철도 27개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공항은 글로벌 항공강국 실현을 위해 중추, 거점공항의 적기 시설 확충 중심으로 투자(8개 사업)해 국제경쟁력 확보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항만은 물류와 레저, 문화가 함께하는 고부가가치 항만 건설을 위해 51개 사업 중, 부산항 등 물류허브항만과 권역별 거점항만 중심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1~2015)은 관계부처 차관 등으로 구성된 국가교통위원회(위원장 국토부장관)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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