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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8월 판매 59만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9-04 1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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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업일수 감소에도 작년 동월 대비 14% 증가…해외 판매 호조세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판매 실적이 휴가 및 임금협상 찬반 투표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11만3849대, 수출 47만6515대(반조립제품 제외) 등 총 59만36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내수 판매는 3.7%, 수출은 17.2%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은 14.3% 늘어났다.

현대차는 8월 한 달 내수 5만1322대, 수출 25만5998대 등 총 30만732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1% 증가했다. 내수는 4%, 수출은 5.3% 상승했다.

내수 판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283대 팔리며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쏘나타 8586대(하이브리드 1200대) 그랜저 5403대, 엑센트 2365대, 제네시스 1895대, 벨로스터 1192대 등이 판매됐다,

기아차는 내수 3만6611대, 수출 15만4621대 등 총 19만123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가 임금협상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5.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38.2% 증가했다.

내수 판매 차종별로는 모닝 9834대, K5 5920대, 스포티지R 3472대, 쏘렌토R 2791대 등으로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역시 포르테,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GM은 내수 1만1408대, 수출 4만3036대 등 총 5만44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4만8211대)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눈에 띄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수 1만1075대, 수출 1만6253대 등 총 2만73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8889대) 대비 44.7%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동기(8736대) 대비 86% 신장해 역대 최대 월별 수출기록을 갱신했으며, 지난달 16일 출시된 올 뉴 SM7은 2주 만에 2665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쌍용차는 내수 3433대, 수출 6667대(CKD 포함) 등 총 1만1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증가했으며 지난 3월 첫 1만대 돌파 후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 C가 국내외에서 4081대 판매돼 단일 차종으론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3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지난 7월 출시된 뉴체어맨 W도 시장의 호평 속에 476대 팔려 월간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한편 수입차를 제외한 완성차 5개사의 8월 내수 점유율은 현대차 45.1%, 기아차 32.2%, 한국GM 10.0%, 르노삼성 9.7%, 쌍용차 3.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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