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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서울간 2층 광역버스 시험운행
  • 박대진 기자
  • 등록 2011-08-18 22: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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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수원경희대~강남역 등 3개 노선 90대 도입 추진
 
경기도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3개 노선에 2층 버스를 18일 시험 운행했다.

대상 노선은 수원 경희대~강남역(5100번)과 수원역~사당역(7770번), 고양 대화역~서울역(1000번) 등 3개로 대표적인 혼잡 노선이다.

이날 시험운행한 2층버스는 독일 네오플란사에서 설계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JNP6127S로 좌석은 65석(1층 16석·2층 49석)이다.

일반 광역버스 45석에 비해 1.4배 가량 많다. 광역버스가 3번 운행해 태울 승객을 2번 운행으로 가능한 셈이다.

경기도는 콩나물시루처럼 서서 가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2014년 상반기에 3개 광역버스 노선에 2층버스 90대(5100번 23대, 1000번 37대, 7770번 3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층버스의 요금은 2400원으로 광역버스 1800원에 비해 600원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는 136개 노선에 1671대로, 서울시는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광역버스의 노선 신설과 증차를 꺼리고 있다.

2층버스 도입을 기획한 경기개발연구원 김채만 박사는 "오늘 2층버스 시험운행은 지하차도, 육교, 표지판 등을 통과할때 안전여부와 승차감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승하차 때 시간이 걸리는 부분 등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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