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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가격 두달 연속 내렸지만 여전히 불안정
  • 김봉환
  • 등록 2011-08-01 2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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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자동차용 부탄 공급가격 ℓ당 991.05원
국내 LPG가격이 두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SK가스는 8월 국내 LPG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당 33원씩 내렸다. 이에 따라 SK가스와 거래하는 충전소들은 ㎏당 프로판 1302원, 부탄은 1696.2원에 공급받게 됐다.


E1 역시 1일부터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공급가격을 kg당 각각 30원 인하한 1303원, 부탄 1697원에 공급키로 했다.

차량용 부탄가격은 ℓ당 17원이 내린 991.05원에 공급된다.

이에 따라 차량용 LPG 가격은 전국 평균 ℓ당 1083.87원, 서울의 경우 평균 1100.62원에 판매되고 있다.

8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7월 LPG수입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815달러, 부탄이 855달러로 전달에 비해 프로판 40달러, 부탄 70달러씩 인하됐다. 평균 환율도 달러당 1064원대로 전달의 평균 환율 1082원대 보다 약 18원 떨어졌다.

이같은 요인으로만 따져보면 국내 LPG가격은 ㎏당 60~70원 가량의 인하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사실상 정부의 가격통제로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해 누적된 손실분 수백억원의 분산반영 폭을 얼마로 책정하느냐이다.

LPG 수입사들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정부의 요구에 따라 가격을 동결했으며, 동결에 따른 손실분을 국제가격이 인하할 때 국내 공급가격에 일부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실분의 반영폭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인하폭이 달라지고 있어 LPG가격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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