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4일자로 1급(실장) 고위공무원 6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국토부는 이번 1급 인사배경에 대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마무리 단계인 국책사업 등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중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급 인사는 고시 기수면에서 차관보다 행시 기수가 높거나 동기였던 실장급들이 용퇴하면서 최고 행시기수가 차관(김희국 2차관 24기)보다 2계단 낮은 26기로 낮춰졌다.

국토부는 후속 국장급 인사도 곧바로 단행할 계획이다. 공석이 된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수자원정책관, 물류정책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자리를 포함해 국·과장급 추가 인사와 더불어 퇴직자들의 산하 공기업 배치까지 국토부 전 부문에 걸친 후속 인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와 관련업계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직을 포함해 하반기 임기가 만료되는 국토부 산하 공기업 사장 자리를 둘러싼 하마평도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 1급 실장 9명 이력>

△기획조정실장 박기풍(56년생)-행시 27기, 제주, 서울대 영어과, 건설행정(승진 발령)

△주택토지실장 박상우(61년생)-행시 27기, 부산, 고려대 행정학과, 건설행정(유임)

△건설수자원정책실장 정내삼(57년생)-기시 15기, 전북 전주, 연세대 토목공학과, 토목기술(유임)

△교통정책실장 여형구(59년생)-기시 16기, 충남 논산, 한양대 건축과, 건축기술(수평 이동)

△물류항만실장 주성호(57년생)-행시 26기, 부산, 부산대, 해양행정(유임)

△항공정책실장 김한영(57년생)-행시 26기, 경북 상주, 건국대 행정학과, 교통행정(승진 발령)

△4대강 부본부장 홍형표(57년생)-기시 19기, 경남 통영, 부산대 토목과, 토목기술(승진 발령)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제1사무차장 김영석-행시 27기, 충남 아산, 경북대 행정학과, 해양행정(승진 발령)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이재붕(56년생)-행시 27기, 안성, 국민대 행정학과, 교통행정(수평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