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교통안전수준 평균 74.9점
  • 김봉환
  • 등록 2011-07-03 07:36:30

기사수정
  • 도로교통공단 분석…충남 계룡시 가장 안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계룡시가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0년 교통안전지수(교통안전법 시행령 제 48조)를 발표했다.

2010년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에 74.9점으로 전년대비 3.5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지수가 90점 이상인 곳은 충남 계룡시, 충북 증평군, 강원 태백시, 경기 광명시로 조사됐다. 교통안전지수가 50점 이하인 지역은 전북 장수군, 부산 강서구, 대구 중구 등이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발생요인 희생요인(사고심각도) 도로환경요인 등 3개 요인별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해 백분위 지수방식으로 산출된다. 100에 가까울수록 교통안전도가 높고 0에 가까울수록 낮은 것을 의미한다. 평가대상은 전국 228개 지자체 및 16개 광역지자체다.

충남 계룡시의 경우 요인별 안전도 수준은 발생요인 99.9%, 희생요인 99.6%, 도로환경요인 97.1% 수준 등으로 모든 요인에서 안전도가 고루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보행자사고, 이륜차사고, 신호위반사고 등 9개 항목에서 안전도가 목표값 대비 100%수준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전북 장수군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요인은 61.4%, 도로환경요인은 85.2% 수준이었다. 그러나 희생요인은 목표치대비 0%수준에 그쳐 교통안전도가 가장 낮았다.

부문별로는 어린이사고, 화물차사고, 과속사고, 뒷좌석안전띠착용률, 타지역운전자사고 등 5개 항목에서 안전도가 목표 값 대비 50%이하 수준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86.3) 성동구(86.2) 도봉구(85.9)가 교통안전지수 상위 20위 기초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광역자치단체의 교통안전지수 상위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발생요인 90%이상, 희생요인 70%이상, 도로환경요인 50~60%수준 등이었다.

광역자치단체의 교통안전지수 하위 지역은 경북과 충남으로 나타났다. 발생요인 50%이하, 희생요인 40%이하, 도로환경요인 60~70%수준 등으로 발생요인과 희생요인이 취약했다.

또 전년대비 분석결과 안전지수가 상승한 지자체는 176개, 하락한 지자체는 51개로 집계됐다.

충북 증평군은 2009년 57.3점에서 2010년 91.3점으로 1년새 34점 상승했다. 전년대비 사망자가 11명에서 1명으로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했다.

전북 장수군은 2009년 77.7점에서 45.1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전년대비 사망자가 5명에서 20명으로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지자체 교통안전지수는 정부의 지자체 평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교통안전지수 하위 지자체에 대해 총리실 주관 부처 합동으로 교통안전점검 및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5. 9(목) 14:30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2. 대구교통공사 등 3곳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통공사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하여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
  3.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4.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5.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고령자·이륜차·화물차 안전 강화 중점 4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 부산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
  6. 광주시 "택시부제 재도입 추진"…국토교통부에 심의 신청 광주시가 택시부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광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16일 택시부제를 다시 도입하려고 최근 국토교통부 택시정책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특광역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했다.법인 택시 업계는 그동안 부제 해제로 택시가 과.
  7. 日혼다, 전기차·소프트웨어 투자 2배로 늘린다…"87조원 투입"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혼다는 지금까지 전기차 등에 5조엔(약 43조5천억원)을 투자할 방...
  8.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9.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 나서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에 나섰다.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교통과, 여수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등 교통
  10. 현대모비스, 전국 초등학생 대상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 제공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그 동안 현대모비스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개별 초등학교를 찾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