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신임장관이 1일 공식 취임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1일 오전 취임식을 가진 권 장관은 "국토해양부가 통합된 지 4년차로 접어들었다"며 "진정한 국토해양인으로서 우리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우리가 하는 모든 업무는 국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뜻 깊은 일을 하는 우리들은 '멋지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또 "우리 스스로가 국민들에게 배려와 신뢰를 보여주는데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공급자 편의 위주로 해오지 않았는지 반성해봐야 한다"며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때, 진정으로 국민이나 기업, 민원인 등 우리 시책의 소비자 입장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권 장관은 "이 정부 4년차를 맞아 기존에 추진하던 시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면서, 그 시책이 실제 현장에서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