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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공권력 투입 강제 해산…조업 재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5-25 09: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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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생산중단 사태까지 빚으면서 1주일째 이어지던 유성기업의 파업농성이 결국 공권력 투입으로 해제됐다.

경찰은 24일 오후 4시 유성기업 파업농성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했으며 전격 해산에 나선 지 2시간여만인 오후 6시쯤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농성이 해제됐다.

강제해산과정에서 노조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않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노조원 500여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단순가담자인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집으로 돌려보냈고 간부등 핵심노조원들에 대해 밤새조사를 벌여 업무방해혐의로 처벌할 예정이다.

농성이 해제되자 사측과 비노조원들은 공장내부를 청소하고 시설을 점검하며 조업재개를 준비했다. 1주일간 점거농성과 강제진압과정에서도 다행히 제조설비가 손상을 입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시설의 경우 24일 밤 늦게 가동을 시작했으며, 노조원들이 복귀하는대로 빠르면 25일에 자동차 핵심부품인 피스톤링 등의 생산이 재개될것으로 예상된다.

공장가동은 바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권력 투입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7일 아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유성기업 노조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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